방금 도착했다. 휴우~~ 힘들다!!
영어체험마을 끝내고 걸어서 잠원초-팔레스호텔-국립중앙박물관-서리풀공원-학교정문으로 온다는 것에 반신반의 하는 너희들의 모습!! 처음 걸어갈 때만 해도 조금은 만만하게 생각했는지... 끝나고 나서는 선생님에게 대한 많은 원망(?)의 목소리들... 그것을 들으면서도 선생님은 묵묵히 걸었고, 그 와중에 "인생은 걷는거야"라고 했지.
도착했을 때의 너희들의 모습을 보면서 선생님은 마음이 무거워 졌단다. 힘들거나 지친 것에 대한 것이 아니란다. 어쩌면 이 교단일기를 읽으면서 투덜거릴지도 모르겠다. 그런 투덜거림이...
선생님은 며칠 전부터 걸어온다고 했고, 이렇게 걸어오는 것에 대해서도 힘들거라고 했는데도, 너희들은 무엇을 했을까!! 아침달리기를 하거나 아침 걷기 등을 하면서 체력을 기르거나 힘들어도 해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은 하지 않았나 궁금하거나.... 하지만, 도착할 때 너희들의 원망을 보니 결코 그런 준비 보다는 '설마'라는 생각으로 어찌저찌 되겠지 하는 마음인 것 같구나!!
미리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능력이 사람들에게는 있단다. 다만,너희들은 그런 것에 대해 힘든 것을 최소한으로 줄이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란다. 예고없이 찾아오는 자연재해로 중국의 쓰완성의 지진과 미얀마의 태풍으로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입고 말았지. 예고없는 일에 대한 결과란다. 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면서 많은 일들은 예고가 있지. 그래서 나름대로 준비를 철저히 하지. 철저히 해도 잘 되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잘 되는 경우도 있기에 우리들은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항상 준비를 한단다. 시험공부가 그렇고, 수능시험도 그렇고, 월말고사가 그렇게, 군대 입영 통지서 등등이 그렇지 않니? 이번 걷기 또한 미리 예고된 일이고, 그 예고에 따라 걷어온 것이지.
왜 버스를 타지 않냐고, 시원한 물을 왜 사지 못하게 하냐고, 좀더 빠른 길이 있는데 왜 이 길로 가냐고... 등등의 질문들이 너희들이 힘든 만큼 쏟아져 나왔지. 그렇지만, 그 힘듬이 과연 너희들이 이겨내지 못할 일인가!! 모두들 이렇게 도착해서 집으로 돌아갔다. 선생님은 이렇게 교실에 홀로 앉아 너희들을 생각해 본다. 6학년이면 이 정도는 이겨내지 않을까!! 힘들어도 웃으면서 괜찮아 하고 훌훌 털어버리지 않을까!!
서리풀공원으로 지나오는 길에 몇몇 아이들이 선생님을 제치고 앞으로 나섰다. 정해진 길을 가려고 했던 선생님으로서는 당황스럽지... 물론 세상을 편하고 쉽게 살려면 그럴 수도 있겠지. 하지만, 인생은 항상 그렇게 살 수 없단다. 너희들이 말한 것처럼 차안에서 시원하게 음료수 마시면서 올 수도 있겠지. 택시 타고 돈 내고 올 수도 있고, 버스를 타고 열려진 창문을 통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와도 되겠지. 하지만, 인생을 항상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그럴 수도 있겠지. 언젠가는 부모님이 너희 곁을 떠나면... 도움을 받을 때도 있지만, 도움을 받지 못할 때가 더 많지 않을까!! 스스로 나아가 걸어갈 때가 있지. 그때는 어떻게 할까!! 뭐, 그때가 되면 그때 할 수도 있겠죠 하겠지... 정말 그럴까!! 무언가 새로운 것을 처음으로 할 때의 그 떨림, 두려움 등이... 선생님은 너희들이 이 정도는 힘들어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했단다.
어른과 아이가 다르다!! 다르긴 하지... 하지만, 선생님도 덥고 땀 나고 목마르고 다리도 아프고 했다. 하지만, 선생님이 앞장 서서 가지 않으면 너희들은 올 수 있을까!! 선생님이 힘들다고 멈춰 버리면 더 나아갈까!! 선생님이 힘들어도 참고 목말라도 물 한모금 마시고 않고 그나마 걷기 때문에 이렇게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중에 너희들이 너무나 힘들 때, 누군가 필요로 할 때... 너희 곁에 아무도 없다면 어떻게 할까!! 포기하고 멈춰 버리고 주저 앉아 다시 일어서지 못하게 될까!! 선생님은 너희들의 다시 일어서기를 바란단다. 일어서서 가기를 바란단다. 누군가 있으면 더 힘이 되겠지만, 없다고 하더라도 너희들이 극복해 내기를 바랬단다.
그래서, 힘들지만 이것을 선택했단다. 선생님도 이런 일을 하고 나서 원망만 생각하면 할 마음이 없겠지. 하고 싶지도 않겠지. 괜히 원망을 살 필요가 없으니까... 하지만, 선생님은 그래도 해야 된다고 생각했어. 왜!! 너희들이 이 정도를 극복해 내길 바라니까!!
오늘 거리의 1/3 정도만 걸었다면, 그냥 즐겁고 끝나버릴지도 모르지. 하지만, 너희들이 평소에 하지 않았던 1시간이 조금 넘는 이 길을 힘들게 걷어왔고, 선생님이 생각한 목표지점까지 한 명도 빠짐없이 온 것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자랑스럽게 생각한단다. 고맙기도 하고...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너희들이 말이 맴돌아...
"편하게 가요?", "그냥 버스 타요", "물 좀 사먹으면 안돼요", "이 길로 가면 빠른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했지... 뜨거운 햇살 속에 매케한 도로를 지났지만, 나무들이 만들어 주는 그늘 우산 속에서 달콤한 향기를 맡으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걸어오는 길들... 한껏 들이마신 시원한 공기.. 멋지지 않았니? 힘들게 걸어오는 것 때문에 아무런 생각이 없던걸까?
그래도, 너희들은 불평불만 속에서도 이렇게 모두 잘 걸어준 것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자랑스럽게 생각한단다. 다음에 또 이런 햇살 따라가기는 해야 될지는 고민을 해야겠다. 힘들지만 좋은 의도로 진행된 것을 너희들의 나쁘게 받아들인다면, 아마도 다음에는 하기 힘들겠지...
하지만, 하지만 말이다.
오늘 일을 마음 간직했으면 좋겠다. 힘들고 지치게 하고 고생스러운 일이 생겼을 때... 내가 6학년 때 힘들지만 선생님을 따라 이런 일도 해냈는데... 이 정도쯤이야 하고 받아들이고, 그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런 너희들이 되기를 바란다...
고생했다.
주말 편하게 푹 잘 쉬기를 바란다.
후후....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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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힘든 것을 이겨내야만 더 강한 사람이 된다고 생각한다. 체력적으로 힘들고 지치면, 그 안에 남는 것은 정신력이란다. 그 정신력으로 그 힘들다는 것을 버티내고, 이겨내고, 그리고 극복한다면... 조금은 더 강해지는 것이란다. 살면서 너희들도 힘들 때가 무척이나 많았을거야. 그 힘든 것을 어떻게 이겨냈니? 그냥 모른 척 하고 시간보내기로, 맞부딪치고 싸워서 지기도 하고 이기기도 하고, 아니면 무섭다고 도망가서 나와 상관없는 것으로 생각했네. 선생님은 지든 이기든 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싸워야 하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
지금은 엄청 유명한 세계적 선수인 박지성 선수를 히딩크 감독이 발굴할 때... 박지성 선수는 이미 완성된 멋진 선수가 아니란다. 그런 선수가 되기 위해 누구 보다 열심히 노력하는 박지성 선수를 히딩크 감독은 몇 번이고 보고 또 보고 해서 발굴된 선수고... 그 기회를 통해 세계적 선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이란다. 준비가 되어 있었지. 발굴될 수는 준비가... 우리가 보는 각종 만화영화를 보면 주인공은 엄청난 시련을 겪지. 단지, 우리는 그것을 즐기면서 웃으면서 보기만 할 뿐이지만... 우리가 그렇게 해야 된다면... 아마도 하지 않고 싶겠지. 우리네 삶이 그런 것이란다.
하지만, 더 나아지고 싶다면... 더 좋아지고 싶다면... 그리고 더 잘하고 싶다면... 너희들은 힘들다는 것을 지든 이기든 극복해야 한다. 좀더 쉽게 말하면, 감기를 이겨내는 것과 같지. 어떻게 이겨내느냐에 따라 우리들은 면역력이 다르겠지. 면역력이 강해지면, 다음에 감기에 걸리지 않게 되겠지. 선생님은 너희들이 힘들다는 것에 면역력이 생기길 바란다. 그래서 처음에는 힘들다는 것 때문에 힘들지만... 그것을 조금씩 조금씩... 이겨내는 것이지. 어쩌면, 운동과 마찬가지겠지. 자꾸 하면 늘게 되니까 말이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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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는 것은 무엇일까!! 짜증나고 귀찮은 것은 힘든 것일까!! 무언가 하려고 하는데, 신체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해내기 어려운 경우를 "힘들다"라는 것으로 선생님은 생각하는데... 너희들 하고는 조금은 다른 것 같구나!! 짜증나고 귀찮고 하기 싫은 것은 할 수 없어서 그러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마음이 없을 때라고 생각한단다. 하지만, 너희들이 살아가야 할 인생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보다는 하기 싫어도 해야 되는 일들이 있지. 선생님이 생각해도 그런 것 같아. 정작 하고 싶은 것은 잘 하지 못하고, 하기 싫은 것들을 더 많이 해야 하는... 하지만, 선생님은 너희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하기 싫은 것을 해야 될 때면, 정말로 열심히 하렴. 정말 열심히 하다가 하다가 안될 때는 잠시 쉬지만, 힘들어도 해내야 할거야. 그것이 인생을 극복하고 이겨내는 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선생님은 그런 면에서 너희들이 강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강한 것은 또한 항상 이기는 것이 아니라, 지더라도 다시 이기려고... 잘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강한 것이란다. 그런 강하고 멋진 사람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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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1반 교실이 4층이라서 참 좋아. 좋은 운동 중에 하나가 계단오르내리기 라고 하잖니? 선생님은 하루에도 수십번씩 오르내리지만, 계단이 힘들다는 생각 보다는 돈내고도 운동하는데... 이렇게 운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단다. 그럼, 기분도 한결 편해지고, 힘든 것도 이겨낼 수 있거든. 하지만, 계단오르면서 오만가지 인상을 쓰면서 힘들다 힘들다고 생각하면, 아마 그것은 얼굴도 찌그러지고 마음도 불편하고, 학교 다니기도 싫어질거야... 후후... 오늘 아침도 와서 너희들이 오기도 전에 선생님은 3번이나 오르락내리락 했단다. 휴우~~~
그리고, 우리반은 4층이라서 좋아!!! 가장 신선한 공기가 교실로 들어오고, 멀리 운동장 비탈길에서 하늘높을 줄 알고 올라온 커다란 나무들의 꼭대기 잎사귀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다. 특히, 잔잔한 햇살에 더욱 짙푸르게 보이는 잎사귀의 앞면도 좋지만, 작은 바람에 흔들리면 잎사귀의 뒷면이 보이면,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에 햇살의 부스러기들이 반짝이듯이 출렁거리는 모습이 참 좋구나!! 바람이 조금만 더 세지만, 작은 손을 마구 흔들듯이 잘랑잘랑거리는 모습은 얼마나 귀여운지... 게다가 바람이 더욱 강해지면 나무 줄기도 흔들거리거든, 그 흔들리면, 그 옛날 통일호 기차를 타고 먼 시골을 가는 길에 몸담은 기차의 흔들거림이지만, 너무 오래 보고 있으면 나무가지와 함께 흔들려서 멀미가 날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런 나무들을 4층에서 볼 수 있어 참으로 행복하구나...
사는 것이 힘들기도 하지만, 우리들 주위에 있는 이런 자자란 행복의 송이송이를 마음의 바구니에 주워 담을 수 있는 너희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영어체험마을 끝내고 걸어서 잠원초-팔레스호텔-국립중앙박물관-서리풀공원-학교정문으로 온다는 것에 반신반의 하는 너희들의 모습!! 처음 걸어갈 때만 해도 조금은 만만하게 생각했는지... 끝나고 나서는 선생님에게 대한 많은 원망(?)의 목소리들... 그것을 들으면서도 선생님은 묵묵히 걸었고, 그 와중에 "인생은 걷는거야"라고 했지.
도착했을 때의 너희들의 모습을 보면서 선생님은 마음이 무거워 졌단다. 힘들거나 지친 것에 대한 것이 아니란다. 어쩌면 이 교단일기를 읽으면서 투덜거릴지도 모르겠다. 그런 투덜거림이...
선생님은 며칠 전부터 걸어온다고 했고, 이렇게 걸어오는 것에 대해서도 힘들거라고 했는데도, 너희들은 무엇을 했을까!! 아침달리기를 하거나 아침 걷기 등을 하면서 체력을 기르거나 힘들어도 해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은 하지 않았나 궁금하거나.... 하지만, 도착할 때 너희들의 원망을 보니 결코 그런 준비 보다는 '설마'라는 생각으로 어찌저찌 되겠지 하는 마음인 것 같구나!!
미리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능력이 사람들에게는 있단다. 다만,너희들은 그런 것에 대해 힘든 것을 최소한으로 줄이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란다. 예고없이 찾아오는 자연재해로 중국의 쓰완성의 지진과 미얀마의 태풍으로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입고 말았지. 예고없는 일에 대한 결과란다. 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면서 많은 일들은 예고가 있지. 그래서 나름대로 준비를 철저히 하지. 철저히 해도 잘 되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잘 되는 경우도 있기에 우리들은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항상 준비를 한단다. 시험공부가 그렇고, 수능시험도 그렇고, 월말고사가 그렇게, 군대 입영 통지서 등등이 그렇지 않니? 이번 걷기 또한 미리 예고된 일이고, 그 예고에 따라 걷어온 것이지.
왜 버스를 타지 않냐고, 시원한 물을 왜 사지 못하게 하냐고, 좀더 빠른 길이 있는데 왜 이 길로 가냐고... 등등의 질문들이 너희들이 힘든 만큼 쏟아져 나왔지. 그렇지만, 그 힘듬이 과연 너희들이 이겨내지 못할 일인가!! 모두들 이렇게 도착해서 집으로 돌아갔다. 선생님은 이렇게 교실에 홀로 앉아 너희들을 생각해 본다. 6학년이면 이 정도는 이겨내지 않을까!! 힘들어도 웃으면서 괜찮아 하고 훌훌 털어버리지 않을까!!
서리풀공원으로 지나오는 길에 몇몇 아이들이 선생님을 제치고 앞으로 나섰다. 정해진 길을 가려고 했던 선생님으로서는 당황스럽지... 물론 세상을 편하고 쉽게 살려면 그럴 수도 있겠지. 하지만, 인생은 항상 그렇게 살 수 없단다. 너희들이 말한 것처럼 차안에서 시원하게 음료수 마시면서 올 수도 있겠지. 택시 타고 돈 내고 올 수도 있고, 버스를 타고 열려진 창문을 통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와도 되겠지. 하지만, 인생을 항상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그럴 수도 있겠지. 언젠가는 부모님이 너희 곁을 떠나면... 도움을 받을 때도 있지만, 도움을 받지 못할 때가 더 많지 않을까!! 스스로 나아가 걸어갈 때가 있지. 그때는 어떻게 할까!! 뭐, 그때가 되면 그때 할 수도 있겠죠 하겠지... 정말 그럴까!! 무언가 새로운 것을 처음으로 할 때의 그 떨림, 두려움 등이... 선생님은 너희들이 이 정도는 힘들어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했단다.
어른과 아이가 다르다!! 다르긴 하지... 하지만, 선생님도 덥고 땀 나고 목마르고 다리도 아프고 했다. 하지만, 선생님이 앞장 서서 가지 않으면 너희들은 올 수 있을까!! 선생님이 힘들다고 멈춰 버리면 더 나아갈까!! 선생님이 힘들어도 참고 목말라도 물 한모금 마시고 않고 그나마 걷기 때문에 이렇게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중에 너희들이 너무나 힘들 때, 누군가 필요로 할 때... 너희 곁에 아무도 없다면 어떻게 할까!! 포기하고 멈춰 버리고 주저 앉아 다시 일어서지 못하게 될까!! 선생님은 너희들의 다시 일어서기를 바란단다. 일어서서 가기를 바란단다. 누군가 있으면 더 힘이 되겠지만, 없다고 하더라도 너희들이 극복해 내기를 바랬단다.
그래서, 힘들지만 이것을 선택했단다. 선생님도 이런 일을 하고 나서 원망만 생각하면 할 마음이 없겠지. 하고 싶지도 않겠지. 괜히 원망을 살 필요가 없으니까... 하지만, 선생님은 그래도 해야 된다고 생각했어. 왜!! 너희들이 이 정도를 극복해 내길 바라니까!!
오늘 거리의 1/3 정도만 걸었다면, 그냥 즐겁고 끝나버릴지도 모르지. 하지만, 너희들이 평소에 하지 않았던 1시간이 조금 넘는 이 길을 힘들게 걷어왔고, 선생님이 생각한 목표지점까지 한 명도 빠짐없이 온 것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자랑스럽게 생각한단다. 고맙기도 하고...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너희들이 말이 맴돌아...
"편하게 가요?", "그냥 버스 타요", "물 좀 사먹으면 안돼요", "이 길로 가면 빠른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했지... 뜨거운 햇살 속에 매케한 도로를 지났지만, 나무들이 만들어 주는 그늘 우산 속에서 달콤한 향기를 맡으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걸어오는 길들... 한껏 들이마신 시원한 공기.. 멋지지 않았니? 힘들게 걸어오는 것 때문에 아무런 생각이 없던걸까?
그래도, 너희들은 불평불만 속에서도 이렇게 모두 잘 걸어준 것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자랑스럽게 생각한단다. 다음에 또 이런 햇살 따라가기는 해야 될지는 고민을 해야겠다. 힘들지만 좋은 의도로 진행된 것을 너희들의 나쁘게 받아들인다면, 아마도 다음에는 하기 힘들겠지...
하지만, 하지만 말이다.
오늘 일을 마음 간직했으면 좋겠다. 힘들고 지치게 하고 고생스러운 일이 생겼을 때... 내가 6학년 때 힘들지만 선생님을 따라 이런 일도 해냈는데... 이 정도쯤이야 하고 받아들이고, 그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런 너희들이 되기를 바란다...
고생했다.
주말 편하게 푹 잘 쉬기를 바란다.
후후....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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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힘든 것을 이겨내야만 더 강한 사람이 된다고 생각한다. 체력적으로 힘들고 지치면, 그 안에 남는 것은 정신력이란다. 그 정신력으로 그 힘들다는 것을 버티내고, 이겨내고, 그리고 극복한다면... 조금은 더 강해지는 것이란다. 살면서 너희들도 힘들 때가 무척이나 많았을거야. 그 힘든 것을 어떻게 이겨냈니? 그냥 모른 척 하고 시간보내기로, 맞부딪치고 싸워서 지기도 하고 이기기도 하고, 아니면 무섭다고 도망가서 나와 상관없는 것으로 생각했네. 선생님은 지든 이기든 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싸워야 하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
지금은 엄청 유명한 세계적 선수인 박지성 선수를 히딩크 감독이 발굴할 때... 박지성 선수는 이미 완성된 멋진 선수가 아니란다. 그런 선수가 되기 위해 누구 보다 열심히 노력하는 박지성 선수를 히딩크 감독은 몇 번이고 보고 또 보고 해서 발굴된 선수고... 그 기회를 통해 세계적 선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이란다. 준비가 되어 있었지. 발굴될 수는 준비가... 우리가 보는 각종 만화영화를 보면 주인공은 엄청난 시련을 겪지. 단지, 우리는 그것을 즐기면서 웃으면서 보기만 할 뿐이지만... 우리가 그렇게 해야 된다면... 아마도 하지 않고 싶겠지. 우리네 삶이 그런 것이란다.
하지만, 더 나아지고 싶다면... 더 좋아지고 싶다면... 그리고 더 잘하고 싶다면... 너희들은 힘들다는 것을 지든 이기든 극복해야 한다. 좀더 쉽게 말하면, 감기를 이겨내는 것과 같지. 어떻게 이겨내느냐에 따라 우리들은 면역력이 다르겠지. 면역력이 강해지면, 다음에 감기에 걸리지 않게 되겠지. 선생님은 너희들이 힘들다는 것에 면역력이 생기길 바란다. 그래서 처음에는 힘들다는 것 때문에 힘들지만... 그것을 조금씩 조금씩... 이겨내는 것이지. 어쩌면, 운동과 마찬가지겠지. 자꾸 하면 늘게 되니까 말이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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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는 것은 무엇일까!! 짜증나고 귀찮은 것은 힘든 것일까!! 무언가 하려고 하는데, 신체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해내기 어려운 경우를 "힘들다"라는 것으로 선생님은 생각하는데... 너희들 하고는 조금은 다른 것 같구나!! 짜증나고 귀찮고 하기 싫은 것은 할 수 없어서 그러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마음이 없을 때라고 생각한단다. 하지만, 너희들이 살아가야 할 인생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보다는 하기 싫어도 해야 되는 일들이 있지. 선생님이 생각해도 그런 것 같아. 정작 하고 싶은 것은 잘 하지 못하고, 하기 싫은 것들을 더 많이 해야 하는... 하지만, 선생님은 너희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하기 싫은 것을 해야 될 때면, 정말로 열심히 하렴. 정말 열심히 하다가 하다가 안될 때는 잠시 쉬지만, 힘들어도 해내야 할거야. 그것이 인생을 극복하고 이겨내는 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선생님은 그런 면에서 너희들이 강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강한 것은 또한 항상 이기는 것이 아니라, 지더라도 다시 이기려고... 잘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강한 것이란다. 그런 강하고 멋진 사람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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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1반 교실이 4층이라서 참 좋아. 좋은 운동 중에 하나가 계단오르내리기 라고 하잖니? 선생님은 하루에도 수십번씩 오르내리지만, 계단이 힘들다는 생각 보다는 돈내고도 운동하는데... 이렇게 운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단다. 그럼, 기분도 한결 편해지고, 힘든 것도 이겨낼 수 있거든. 하지만, 계단오르면서 오만가지 인상을 쓰면서 힘들다 힘들다고 생각하면, 아마 그것은 얼굴도 찌그러지고 마음도 불편하고, 학교 다니기도 싫어질거야... 후후... 오늘 아침도 와서 너희들이 오기도 전에 선생님은 3번이나 오르락내리락 했단다. 휴우~~~
그리고, 우리반은 4층이라서 좋아!!! 가장 신선한 공기가 교실로 들어오고, 멀리 운동장 비탈길에서 하늘높을 줄 알고 올라온 커다란 나무들의 꼭대기 잎사귀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다. 특히, 잔잔한 햇살에 더욱 짙푸르게 보이는 잎사귀의 앞면도 좋지만, 작은 바람에 흔들리면 잎사귀의 뒷면이 보이면,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에 햇살의 부스러기들이 반짝이듯이 출렁거리는 모습이 참 좋구나!! 바람이 조금만 더 세지만, 작은 손을 마구 흔들듯이 잘랑잘랑거리는 모습은 얼마나 귀여운지... 게다가 바람이 더욱 강해지면 나무 줄기도 흔들거리거든, 그 흔들리면, 그 옛날 통일호 기차를 타고 먼 시골을 가는 길에 몸담은 기차의 흔들거림이지만, 너무 오래 보고 있으면 나무가지와 함께 흔들려서 멀미가 날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런 나무들을 4층에서 볼 수 있어 참으로 행복하구나...
사는 것이 힘들기도 하지만, 우리들 주위에 있는 이런 자자란 행복의 송이송이를 마음의 바구니에 주워 담을 수 있는 너희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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