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min write
blogblogblogbloglocation loglocation logtag listtag listguest bookguest book
rss feed

마음이 흔들렸다. 흔들린다는 것은 좋을 때와 불안할 때 일 것이다. 그리고 난 어제 무척이나 불안했다. 기분도 나뻤다. 그 결과 밤새 뒤척이다가 새벽 3시 전후로는 비가 오는 것을 들었고, 보았다. 그리고, 느닷없이 배가 고파서 물에 밥을 말아서 김치와 함께 먹었다. 그리고는 배가 조금 안정되기를 기다리면 왔다갔다 하다가 거실의 불을 끄고, 오락가락 하다가 멈추웠다. 멈추어진 그 공간 속에 4층까지 올라온 가로등 불빛에 길게 늘어선 내 그림자의 끝을 본다.... 그 끝에는 이불 속에서 뒤척이다가 삐진 머리카락이 날카롭게 서있었다. 비오는 날에... 그리고 새벽의 가로등 불빛에...

그리고는 다시 이불 속에서 누웠다. 천정에 있는 온갖 문양들이 그렇게 멋진 줄 몰랐다. 그 방에 있었지만, 그렇게 천정을 본 적이 없었나 보다. 그리고는 뜻하지 않게 난 잠이 들고 말았다. 그렇게 잠이 든 난... 다 채우지 못한 잠으로 인해 눈이 아프다. 다시금 눈을 떴다는 것을 그렇게 실감했다. 6시 30분을 조금 넘어가고 있었다. 그 넘은 그 시간에 난 벌떡 일어나지 못하고... 한 10여분을 뒤척여야 했다. 그것이 내 아쉬움의 마지막이었나 보다....

커다란 두통을 껴안고 있다. 지금도 머리가 아프다. 아픈 두통을 가지고 머리를 감고, 밥을 먹고, 옷을 다 챙겨입고, 머리를 두드리고... 잠바를 입고.. 낯선 아침공기를 밀쳐낸다. 한걸음이 한걸음이... 내 발이 밟고 있는 그 길이 내 마음인 것 같았다. 그렇게 뚜벅뚜벅 밟는다. 하지만, 그 밟는 것을 참아내는 내 자신을 본다. 그렇게 덜컹 출근을 하고 말았다.
음...
휴우...

트랙백 보낼 주소 :: http://cecibong.tistory.com/trackback/217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1. 2008/12/02 16:1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비밀댓글 입니다
    • 2008/12/02 20:49
      댓글 주소 수정/삭제
      그렇지... 덕분에 쉬워질 수 있구나... 후후... 단순함을 진리는 늘 알고 있지만, 그것을 실천하기는 꽤나... 어른이 되어도 쉽지 않단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지...
  2. 2008/12/02 16:17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비밀댓글 입니다
    • 2008/12/02 20:50
      댓글 주소 수정/삭제
      그래.. 하지만, 자신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길 바란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 그것 또한 위에서처럼 쉽지 않지...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것을 배우고, 익혀서.. 습관이 되도록 해야지... 후후..
  3. 2008/12/04 23:5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비밀댓글 입니다
    • 2008/12/03 14:05
      댓글 주소 수정/삭제
      선생님에게는 처음 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아니지... 그것은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란다. 그 상황에서의 필요한 해결방법이란다. 체벌이라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만, 필요한 경우는 체벌을 한다고 했듯이... 그 상황에서의 선생님의 행동을 올바르다고 생각한단다. 물론, 감정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그것만으로 부정될 수 없는... 긍정적 효과도 있기 때문이지... 하지만, 괴로운 것을 사실이란다. 휴우~~
  4. 2008/12/04 23:57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비밀댓글 입니다
    • 2008/12/03 19:03
      댓글 주소 수정/삭제
      물론, 그것에 대한 것은 가장 중요한 본인의 판단이 크지!! 왜 화가 났는지에 대한 부분... 그리고, 충분히 경고와 함께 이야기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선생님 앞에서 그런 언행을 한 부분은 분명 잘못되었다고 본다. 그것에 대해서는 본인도 인정을 하고, 다른 말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도... 더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그 한번을 끝난 것은 잘 참은 것이지... 화풀이라고 했다면, 그것만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화풀이라면, 아마도 지금도 여전히 문제가 되어 있을 것이고...
  5. 2008/12/03 19:2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비밀댓글 입니다
    • 2008/12/03 22:15
      댓글 주소 수정/삭제
      ** 일단 주제가 다른 것으로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더 좋겠구나...

      어떤 결과에 판단도 물론 중요하지. 아마도, 그런 행동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지... 그런 행동을 하고 나서 잘못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아마도 그런 행동에 대한 면역이 생길 수도 있지. 타일르고서 잘못에 대한 인정을 묻는 것이 아니라, 그런 행동에 대해서는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란는 것이 더욱 우선이란다. 선생님이 이야기한 세번의 기회란 것이 충분히 그 안에 있을 것이고... 그것을 활용하지 못하고, 그런 언행을 한 것은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 인정하고 싶지 않으려는 행동에서 나온 것이지...
      스스로 생각해 보렴. 선생님이 평소 **이에게 했던 모습을 보면... 그 아이의 행동에 대한 문제점이 얼마나 컸는지... 며칠전 4층과 3층 계단 사이에 있던 너희들을 불렀을 때... 들은 사람과 듣지 못하고 도망갔다... 교실에서 야단 맞던 일을 생각하면, 분명히 들었을텐데... 그래서 도망을 갈을 것이고... 그렇게 해도 선생님은 야단으로만 넘어가고 말았던 것을... 하물며.. 우리반이 아닌 아이에 대한 선생님의 행동은 더 조심스럽지. 그런 조심스런 선생님이 체벌을 했다는 것은... 그 아이에 대한 순간적 감정이 동요됐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것 이상으로 문제를 일으킨 것이 더 잘못되었다고 판단을 한단다. 아마, 그런 상황이 다시 온다고 해도.. 지금처럼 고민을 하고 괴로워 했겠지만, 그런 행동을 듣고 타일른다는 것은 그 아이의 인격은 존중하면서도 선생님의 인격을 존중받지 못한다는 것을.. 물론 한편으로는 선생님은 어른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 하겠지만... 그 상황을 어른과 아이로만 구분될 것은 아니란다. 그래서, 한번으로 그 체벌을 끝난 것이지. 선생님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면, 한번을 끝날 문제는 아니란다. 그리고, 그 아이도 그것에 대해 선생님처럼 고민하고 괴로워 할까에 대한 의문이 든다. 확신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지.

      이렇게 결과에 대해 하나하나 되짚어 보면서 자기의 생각을 주장을 보이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의 좀더 구체적인 자세한 생각을 적어주렴.. 물론, 자신의 경험 속에서 나온 것이라면 더 좋겠구나!!
  6. 2008/12/05 00:0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비밀댓글 입니다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겠지. 그래도, 그 가을과 겨울 사이에 무언가 있지 않을까!! 아주 추워지는 겨울 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다. 겨울잠을 준비하는 동물은 열심히 먹고서 겨울을 지냈다고 하던데... 나는 그렇다면, 무엇으로 겨울을 준비할까!! 매년 입던 옷들이 있으니 옷은 됐고, 먹는 것은 한꺼번에 먹을 수 없으니... 지금처럼 꾸준히 하루 세끼를 먹으면 되고, 손등에서는 벌써 털갈이를 했고... 생각해 보니 아무 것도 없다. 겨울을 준비하지 않으면서도 가을을 보내고 있다. 이런 가을에는 열심히 창문을 볼 수밖에 없다.

창밖에는 산이 있고, 낙엽이 있다. 더 높은 나무 때문에 여름 내내 고생한 더 작은 나무는 너 높은 나무가 떨구어낸 나뭇잎이 더 작은 나뭇가지에 걸려서 그나마 적은 햇빛도 받지 못하고 있다. 바람의 손길이라고 한 대 때리면 좋으련만....

삶의 무게가 바람에 날려 뒹굴만큼 작아져 버리는 늦가을... 을씨년스럽게 내린 가을비에 겨우 느끼는 촉촉함만이 마음에 남고... 금새 환한 햇볕에 사라진다. 그것도 좋다.

요즘은 전기밥솥에서 밥을 하지 않는다. 냄비를 통해 쌀을 씻어서 밥을 한다. 밥을 하고 나오는 누룽지... 꼬들꼬들한 누룽지를 조금 먹고, 물을 부어서 끓인다. 그렇게 마저 누룽지밥을 먹고서 남은 숭늉은 어찌나 구수하고 따스한지... 집에서 그렇게 먹는 밥이 참으로 맛있다. 식구가 많던 어린시절 밥솥이 커서 누룽지가 많이도 나왔는데... 나에게 올 누룽지가 적어 아쉬었지만, 그래도 그 시절 누룽지는 참으로 맛있었다. 후후...

갑자기 추워졌다. 그래도 교실은 아침 환기를 시킨다. 가득찬 차가운 공기를 온풍기와 함께 하나둘씩 들어오는 아이들의 온기로 교실을 데운다. 그렇게 우리반 교실은 후끈후끈해진다. 교실은 아이들이 있을 때만 따스하다. 아이들이 없는 교실은 상당히 춥다. 덥고 춥고를 매일 반복한다. 그런 반복이 나를 건강하게 하기 보다는 이제는 잔병치레하게 하려나 싶다. 수학여행 갔다가 만든 몸살감기가 아직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 이번 추위로 내게 옴팎 들러봍으려고 한다. 아이고, 춥다!!

휴우~~~
 
긴 한숨을 따라 하루가 지나갔다. 갑자기 너무 춥다. 아침부터 거북이 모양으로 목을 잔뜩 움추리고서 가파른 출근길을 오른다. 교실의 어제 온기는 모두 사라지고, 답답한 공기가 가득이다. 이중창문의 제대로 된 역할을 위해 일일이 창문을 두겹을 닫는다. 어제까지는 한겹으로 괜찮았는데... 그리고, 블라인드를 내린다. 그리고는 하나의 창문만 연다. 그래도 환기는 해야 되니 말이다. 복도의 창문은 연다. 워낙 많은 아이들이 오고가는 복도다. 그래도 1교시 전에 닫아야 한다. 멀리, 바람이 주는 나뭇결이 들린다. 나무꼭대기에서만 만들어낸다. 다행스럽게도 아직 떨어지지 않는 나뭇잎이 마음 좋게도 바스락서린다. 멀리 관악산은 깨끗한 만큼 내 눈으로 온다. 이런 날은 역시나 창밖을 보기 좋은 날이다. 안에서는 따끈한 녹차라도 한 잔 마시면서 말이다.

갑자기 추워지는 뒷골이 땡긴다. 잠을 푹 잘 잤는데도 뒷골이 당기는 것은 날이 추워서 일 것이다. 음.. 이번주 내내 이런 날이면 안되는데.. 아~ 춥다.

트랙백 보낼 주소 :: http://cecibong.tistory.com/trackback/212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1. 2008/11/19 16:1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비밀댓글 입니다
  2. 김혜원
    2008/11/27 09:59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여긴왜댓글이휑~하지??

긴 호흡을 가다듬으면 오르막길을 오른다. 한걸음 한걸음으로 숨이 가쁘다. 언젠가부터 학교 출근길의 오르막길이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한걸음에 후다닥 오른 기억만이 내 기억에 있었지만, 내 몸은 벌써 호흡으로 그 오르막길에 적응을 했나 보다. 나도 모르게....

교실에 한 아이가 일찍 와서 복도 창문과 교실 운동장 쪽 창문을 열어둔다. 아침에 교실로 올 때마다 내가 하던 일을 그 아이가 해주었다. 덕분에 며칠 편하였다. 그러다가... 오늘은 그 아이가 무척이나 교실에 늦는다. 다른 아이들이 10명이나 교실로 들어왔는데도... 그 아이는 오지 않았다. 덕분에(?) 난 다시금 창문들을 열고 자리에 앉았다. 며칠 하지 않았다가 해서 그런가... 몇 년 동안 해오던 일이 며칠 사이에 내 일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규칙적으로  산다는 것이... 새삼 어렵다는 것을 안다. 내가 하던 일을 대신 해주는 고마움을 알게 되겠지만, 그 사이에 게을러지는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내년에는 또 내가 계속해야 될 일인데......

그저께는 잠을 제대로 못잤다. 일이 있어 하다보니 새벽 3시가 되고 말았다. 너무 피곤하면 잠이 오지 않아 고생을 했는데, 한 시간 정도를 이리뒤척 저리뒤척이다가 결국 잠이 들었고, 눈을 감자마자 다시 눈을 떠야만 했다. 눈을 빨갛게 충열되고, 모자란 잠은 눈꺼풀에 그대로 남아 있다. 그런 내모습은 얼마나 어정쩡하던지... 그렇지만, 그것은 결국... 어제는 퇴근하고 저녁을 먹자마자 잠을 쏟아졌다. 폭포수처럼 쏟어자니느 잠에 이부자리에 넘어지고 말았다. 다시금 일어나니... 9시 30분... 3시간을 3초처럼 자버리고 말았다. 그 다음부터는 눈이 말똥말똥... 정말 잠을 푸욱... 자알 잤지만, 그것은 결국 다시 제 시간에 잠을 잘 수가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무척이나 졸립다. 아이들과 함께 있다보면, 정신이 없다. 그러고 보면, 어느 새 5시가 되어버린다. 어떻게 지나가버린 것인지.. 새삼 알 수가 없다. 그런데도 지나간다.

어제는 작년 아이들이 왔다. 단정히 교복을 입은 어엿한 중학생이지만, 6학년 1반 교실에 들어오던지... 6학년이 되어버렸다. 책상부터 찾는 아이는 없어진 책상에 아쉬워 한다. 1년 동안 동고동락을 했던 책상인데... 1년 동안 가득 채웠던 교실에서 졸업을 해버린 아이들에 대한 선생님의 아쉬움과 비슷할까?!!!!! 후후....

트랙백 보낼 주소 :: http://cecibong.tistory.com/trackback/49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1. 2008/10/22 15:54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비밀댓글 입니다
    • 2008/10/22 16:46
      댓글 주소 수정/삭제
      후후... 많이 바뻐서 올 수가 있으려나? 온다는 생각 보다는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가... 가끔 생각나게 되면, 그때 웃으면서 지금 6학년을 생각하면 될거야... 후후...
  2. 2008/11/02 10:5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비밀댓글 입니다
  3. 2008/11/04 19:4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비밀댓글 입니다
    • 2008/11/17 08:48
      댓글 주소 수정/삭제
      후후... 반갑구나.. 해영이도 승민이도 잘 지내지? 오호.. 재희가 도서부에 들어갔다고... 후후... 그래.. 같이 오도록 하렴.. 하지만, 미리 연락을 주면 좋겠다. 왜냐고? 마음의 준비를 해야지... 후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

벌써 10월... 한창 단풍을 보며.. 가을을 만끽해야 하는 이 좋은 맑고푸른 가을 하늘 아래에 있으면서, 그 무슨 힘이 들고 돈이 든다고... 제대로 한번 해보지도 못하고 있다.

10월에 들어서자마자 일들로 가득 차 있었다. 방일한마당 3일, 체력검사 2일, 각종 출장이 줄비하고, 수영대회, 축구대회에 참석해야 하고, 축구대회는 일주일 동안 아침과 오후에 연습까지 해야 하고...주어진 공문은 왜이리도 많은지... 게다가 산행대회 준비도 생각처럼 만만치가 않다. 게다가 10월 말에는 시범학교 보고회와 함께 작품전시회가 기다리고 있으니... 여유로운 가을이 걸린 10월이 아니구나. 이러다가... 11월이 되어버리면, 바람에 굴러가는 낙엽처럼... 그렇게 굴러가는 가을이 되고 말 것인가!!

그렇다고... 해도... 스스로에게 좋은 일들이 많이 있을거라고 주문을 건다. 막상 지나면 없지만, 그래도 그렇게 위로를 해야... 또 힘이 난다. 그런 정도는 스스로에게 가능한 일이겠지...

스스로에게 부족한 것은 운동인가 보다. 나이 들어가는 것이 좋다. 나이가 들면서 못 보던 것들도 하나씩 보이고, 뚜벅 걷던 걸음걸이에 내 삶의 조금씩 보인다.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열심히 살았던 그때들이 아마도 이렇게 되어지려고 그렇게 그랬나 싶기도 하다. 내년이 40살... 불혹의 나이다.

[현재 바탕화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커져가는 나이 숫자만큼 스스로에게 더 충실해야 한다. 보다 여유롭고 보다 충실하게... 건강하고 행복하게 말이다. 찬바람에 윗옷이 출렁이고 몸 한구석이 싸늘하지만, 그래도 한낮에 남은 여름은 마냥 즐겁다. 더운 것은 곧 사라지겠지만, 그 남은 그 더위를 내가 이렇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꽤 용타!! 후후....

내 주위 세상은 온갖 잡음으로 가득 차 있다. 너무나 어지러운 나라 안과 밖의 일들이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그래도, 어느 덧... 신문이 좋아지고, 정치와 경제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또다른 의미로 세상을 알아가고 있다. 좁은 교실에서 아이들과 매일 티격태격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면서도... 말이다.

아침에 교실에 들어가는 것이 신기하다. 어제 기분이면 들어가고 싶지 않을 때도 참 많다. 그렇지만, 그것은 어제일뿐이니... 무척이나 다행이다. 내일의 태양은 내일에 있는 것일까!! 같은 내 자신이 스스로를 새롭게 하다니...

나에게는 이상한 습관이 있다. 8시 전에 학교에 가야 한다. 그 이유는 이상하게도 *****를 만나지 않으려는 노력이다. 괜한 생각이기에는 이상하리만큼 집착(?)을 한다. 그래서 집에서 늦게 나서는 날은 은근히 짜증이 난다. 그렇다고 해서 늦어도 특별한 것도 없는데... 말이다. 뭐, 좋게 말하면, 교실에 일찍 들어가서 아이들을 맞이 할 준비를 한다고 할 수 있지만... 내 스스로에게도 요상스럽다. 어서 버릴 습관 중에 하나이다. 아마도 올해 충분히 버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내년을 위해서도 버려야 한다.
후후...

생각 보다는 힘든 10월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괜찮다!! 후후...

트랙백 보낼 주소 :: http://cecibong.tistory.com/trackback/43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1. ^^
    2008/10/14 14:48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을 알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2. 김혜원
    2008/10/16 13:48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그러고보니교단일기댓글단지오래됬군하,,
    근데^^님은대체누,,,,,구??

이렇게 맑은 날은 교실 네모 칸 안에 있는 것 보다는 어딘가 가고 싶은 설레임으로 온종일 두근거린다. 그러나, 결국, 이렇게 앉은 자리 그대로 앉아 있게 되어 스스로 지쳐버리고 말지만, 그래도 그 두근거림을 어찌할 수가 없다.

가을...
멀리 산이 오늘처럼 가까이 보이는 날이 되면... 대학생 시절... 수업도 뒤로 한채로 나서야 했던 그 자유로움이 좋다. 오늘은 어떨까!! 후후...

바람 한 줌 쥐고 입안 가득 넣으면... 아마도 날아갈 것 같다. 쥐어진 바람이 토닥거려주면, 그동안 쌓인 검은 것들이 몽땅 사라지고 말 것 같다. 나무 하나씩 세던 정성은 어느 덧 커다란 숲 하나로 끝나고 말았다. 어디까지 했는지, 세고 있었는지도 모른체... 어느 덧 숲으로 되고 말았다.

관악산 끝자락이 끝나는 곳에는 덩그러히 건물들이 나무인양 서서 막는다. 시선을 돌리다 멈췬 것리는 것은 급브레이크 같다. 고개를 갸우뚱하며... 다시 산꼭대기로 향한다. 얽히고설히고 하던 산줄기들이 한곳에서 만난다. 그곳을 연신 쫓아다닌다. 그러다가 푸른 하루를 본다. 넓다. 맑다. 시원하다. 구름있다. 사람은 없다. 높다. 아~~ 이런 것이 오늘의 하늘이다.

*****

트랙백 보낼 주소 :: http://cecibong.tistory.com/trackback/39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1. 2008/10/01 14:54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비밀댓글 입니다
    • 2008/10/02 00:08
      댓글 주소 수정/삭제
      우선, 세상의 종말은 꼭 온다네... 후후... 과학자들의 말에 의해서도 우주의 종말은 몰라도 태양계의 종말은 예고되어 있으니까... 너무나 먼 이야기지만.. 그리고, 종교론적으로도 역시나 종말은 오지.. 왜 기독교에 보아도 세상은 멸망한다고 하니까... 결국, 종말은 오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내 마음이 가장 중요하겠지... 후후..

      우연과 필연... 선생님은 원인과 결과를 이야기하고 싶구나... 그렇다면, 필연... 후후... 지나버린 과거를 필연이라고 이야기할 수 밖에 없지.. 하지만, 다가올 미래가 현실이 되고 있는 순간에는 바로 우연이지... 그 교차점에 있는 우리들은 매번 노력하지... 그래서... 우연과 필연을 어떻게든 하나로 만들려고 하지...

      무슨 말을 한지는 모르지만, 그것은 자기 마음 속 깊이 있던 무의식의 한 부분일거야...

      힘내고, 힘내렴... 더 행복한 내일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