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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알고 있다는 것에 대해... 마음이 급했었나 보다. 지금은 그런 마음이 모두 사라지고 없지만서도 부끄러운 마음도 들고, 왜이리 했을까, 좀더 꼼꼼하게 하지는 못했을까 하는 후회까지도 밀려온다. 그래도 그 속에 있던 열정(?)만큼은 잘못된 것이 아니기에... 우선... 지금껏 알고 있었던 가시박이 가시박이 아니라는 것이다. 처음엔 가시박인줄 알았다. 너무나 그렇게 생각했다. 어릴 적 산에게 그렇게 열심히 캐먹던 칡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가시박으로 알고 노력했지만, 작년엔 의구심이 든 것이 가시처럼 생긴 열매가 9월 전후로 볼 수가 없었다. 이상하는 생각 보다는 제거(?)에 힘을 실었다. 올해 역시 제거에 관심을 갖고 있다가... 그 놈의 살인진드기로 인해 작업은 역시나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흑흑!! 제거 작업과 관련하여 하기 전에.. 더보기
우리들 함께 ... 아이들이 함께 탑을 쌓는다. 모둠 아이들이 쌓으면서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할까 싶었다. 어떤 아이는 교실 어디서 시작하면 좋을까 고민하고, 어떤 아이들은 주어진 카프라로 열심히 쌓아올린다. 그리고 어떤 아이는 옆 모둠과 우리 모둠의 거리 때문에 고민을 하며 이야기를 한다. 어떤 아이들은 자기 모둠 보다는 다른 모둠에 관심이 많은지 열심히 다른 모둠이 어떻게 하는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아이들을 모두 살펴 보고 있노라면, 나름대로의 성향도 기질를 바탕으로 말을 하고 행동을 한다. 그것이 각진 교실 안에서 지구처럼 둥글동굴(?) 살아갈 수 있는 커다란 밑천이 되리라 생각한다. 한 아이는 쌓으면서부터 무너지는 것을 걱정한다. 조심성이 참 많다.어떤 아이는 쌓고 본다. 참으로 대범하다.또 누구는 보다 많은.. 더보기
가끔씩 ... 생각해 본다 아이들이 자기에게 어울리는 근사한 반팔티를 만들었다.자기에게 잘 어울릴까? 하며 많은 고민을 하고 고민을 하고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해 주었다.그리고, 아이들은 낑낑끙끙....무엇이든지 어떤 것이든지 자기에게 어울리는 것을 찾아내는 봉떠구가 되었으면 싶다! 더보기
계절을 재촉하는 발걸음... 벌써 몇 번을 갔는지...그때 마다 다른 표정을 짓고서 우리들을 보는 계절그 속에 푹 빠져 버린 아이들이 참 신기하다...그리고, 아~ 배고프다... 더보기
세상에서 하나 뿐인 ...... 세상에 한번 뿐인 이 수업시간에세상에 하나 뿐인 봉떠구들이세상에서 하나 뿐인 모자를 만들어 쓰고세상에서 하나 뿐인 사진을 찍고앞으로가장 많이 할 미소를 지으면서... 더보기